앵커링 효과란?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에 대하여(feat. 녹슨 닻)

"앵커링 효과란 무엇이며,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앵커링 효과'와 엮어 설명해드릴게요. 

 

또한 앵커링 효과를 소개 시 주로 사용하는 예시도 함께 소개시켜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녹슨 닻이라는 표현은 제가 만든건데, 한번 읽어보고 의견을 알려주세요!"

 

"앵커링 효과는, 행동경제학 용어로 특정한 숫자가 기준점으로 작용해 이후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Q: UN에 가입한 국가 중 아프리카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러나 여러분은 이 질문을 받기 전에, 1부터 100까지 적혀있는 룰렛을 돌렸습니다! 

 

만약 룰렛에서 여러분이 78이라는 숫자를 뽑았다면? 여러분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을 78%에 가까운 답을 내릴 것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나요? 

 

다른 예를 들어보죠. 

 

여러분들은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아시나요? 

 

 Q1: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600m보다 높을 것 같나요, 낮을 것 같나요? 

 

만약 제가, 여러분들에게 Q2: 13,700m보다 높을 것 같은지, 낮을 것 같은지 물어봤다면요? 

 

실제로 실험에 의하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평균 답변은 2,400m였고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평균 답변은 13,000m라고 합니다. 

 

차이가 무슨.. 두번째 질문의 답은 첫번째 질문의 평균답의 약 5.5배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네요. 

 

실제로는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는 8,800m이지만요. 

 

닻

 

이렇듯 이런 숫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리에 박히게 되는 것, 

 

마치 마음속에 이런 숫자들이 닻을 내린(앵커링, Anchoring) 것을 앵커링 효과라고 합니다. 

 

가벼운 말로 변환하자면 "첫인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는 일상생활에 많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주식과 비트코인. 

 

하루에 5%씩 등락하는 주식은 사람들이 변동성이 높다고 기피할 것입니다.

(반대로 단타를 치기 위해 들어가기도 할테지만요) 

 

하지만 비트코인이 하루에 5% 등락하는 경우엔? 

 

이게무슨 비트코인이냐 할 것 같네요. 

 

이렇듯 주식은 변동성이 적고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다고, 뇌리에 박혀서 

 *사실 주식은 변동성이 결코 적은게 아니지만요. 

 

막상 5%정도 변동하는 비트코인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일종의 앵커링 효과에 의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닌듯 하지만, 어찌 되었든 같은 현상을 목격해도 첫인상이 어떤지, 내가 어떻게 대상(주식, 비트코인 등)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녹슨 닻 =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의 관계 

 

하지만 바닥에 꽂힌 닻은, 시간이 지나면 녹슬게 되고 이 녹슨 닻은 결국 배를 고정시키지 못하게 되겠죠. 

 

이는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는 내 첫인상이 무뎌져 새롭게 구축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너무나 당연하고 익숙한 "첫인상이 중요해"에 대한 의미를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앵커링 효과와 앵커링 효과의 예시, 또한 제가 생각해본 녹슨 닻에 대한 효과를 앵커링 효과와 엮어 표현해봤어요. 예시가 적절하지 않다생각되시면, 의견을 알려주세요!